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 고류 무술 (문단 편집) == 상세 == [[역사]]가 있는 나라라면 어느 곳이건 [[중세]] 시대에 무술이 없었던 곳은 드물다. [[중국]]이나 [[아시아]] 국가 외에도 [[서양]]에도 무술 개념이 존재했다.[* 서양 무술은 투박하고 단순했을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실제로는 매우 정교한 체계를 토대로 발전했다. 단지 동양과는 발전해온 환경이 달랐기 때문에 그 모습이 다를 뿐이다.] 그런데 수백 년 전의 옛 무술들은 총포의 등장 같은 신개념 무기와 전술이 등장하게 되면서 빠르게 쇠퇴했다. 냉병기 시대가 끝나면서 무술이 더이상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총포 등장 이전에도 냉병기들 사이에서도 역사적 환경에 따라 무기체계가 변함에 따라 기존에 있던 무술체계가 실용성이 다해서 버려지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다만 총기가 나오면서 싸그리 의미가 없어졌다. 그리고 이 빈자리를 맨손무술들이 차지하게 된다. 그래서 옛 무술의 전통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경우다. 가끔 한국은 왜 전수된 전통 무술이 별로 없냐고 하는데 없는 게 당연하다.[* 어느 정도 국가별, 지역별 차이가 있긴 하다. 대체로는 쓸모가 없어진 시점에서 사라진 경우가 많지만 소수나마 꾸준히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다만 현대에 복원해놓고 계속 전수된 것처럼 말하거나 역사를 올려잡는 경우도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아예 현대창작무술을 전통무술이라고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태권도와 국술 등이 그 예)] 현대에 알려진 무술의 대부분은 역사를 아무리 올려잡아도 500여 년 정도이며 대부분은 최근 100년 동안 새롭게 창작 또는 재편된 체술에 불과하다. 흔히 생각하는 천년 전승의 무술..같은건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 위로 위로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그런 게 나오기도 하는데 기원이 그렇다는 거지 제대로 전승이 되는 게 아니라 많은 변형과 현대화가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대부분의 무술들이 현실에서 쓸모가 없어지니 무술이라는 개념에 전통의 외피가 씌워져 새로운 개념이 탄생한 것이다.[* 오랜 기간동안 무술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실용적인 기술이었고, 적지 않은 무술가들은 이 기술로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뿐 아니라 밥까지 벌어먹고 살아야 했다. 따라서 이 무술가들의 입장에서는 천 년 전통보다는 지금 당장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이고 강력한 기술이 훨씬 소중했다는 것. 자연히 유용한 기술을 발견하면 서로 받아들이고 응용하는 이종교배 현상이나 시대에 뒤떨어진 유파의 도태 현상도 빈번히 일어나고, 과학기술의 발전이나 사회의 변화에 의한 영향 역시 막대하게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 예를 들어,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무기나 방어구가 등장하면 이전 시대의 무기나 방어구를 전제로 만들어진 기술들은 죄다 도태되어 버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현존하는 무술 대부분은 잘해야 최근 100년 전후의 사회적,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창작되거나 재편된 것일 수 밖에 없는 것. 위 설명대로, 무술에서 '전통의 전승'이 중요한 문제로 여겨지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이후 무술이 실용적인 의미를 완전히 상실하고 전통문화나 취미, 스포츠의 영역으로 편입된 이후의 일이다.] 현대 군대에서 사용하는 사격술에 이름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훗날 현대의 화약이 든 [[총알]](탄피+탄두)를 쓰는 총이란 무기가 사라지면 후대엔 대한민국 전통 사격무술이 생겨 전통 무술 흉내를 내며 [[BDU|우드랜드]] 위장을 도복처럼 입고 [[PRI]], [[전진무의탁]], [[멀가중멀가중멀중가중]]하게 될지도 모른다. 옛 무술을 후손을 위해 보존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건 현대인들 생각이고 당장 돈도 안 되고 쓸모도 없으면 단절되는 게 당연하다. 현대의 군대에서야 당장에 상황에 맞는 교리와 사격법을 그때 그때 도입하지만 몇 백년 뒤에 후손들이 '''조상들은 전진무의탁 같은 전통 무술을 왜 없앤 거지?'''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독특한 문화적 특성으로 가졌는데, 에도 막부 평화기에 무술이 쓸모 없어지자 장식성, 내지는 의전이 강조된 이 무술들이 대를 이어서 전수되었는데, 이런 일본도 무사계급이 쇠퇴하고 전쟁과 현대화를 거치면서 없어진 유파들도 상당히 많다. [[일본]]에서 오래 유지된 전통 무술들은 문화재나 역사유산으로서 지금까지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고무술들 중 오래 된 것들은 [[센고쿠 시대|일본의 전국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으로부터 400~500년 전 [[사무라이]]들이 수련했던 [[일본 갑옷|갑옷]] 입고, [[말(동물)|말]] 타고, [[창(무기)|창]] 들고, [[도검|칼]] 들고 다니던 시절의 기술들이다. 여기에는 활쏘기나 말타기, 심지어 총포술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때의 무술들은 종합무술이라고 볼 수 있다. 에도 시대에는 가장 유파들이 번성했고, 현재에도 이때 유파들이 많이 남아있다. 이들 대부분은 [[검술]] 유파이다. 따라서 [[검술]]은 지금도 일본 고류무술의 트레이드 마크로 여겨진다. 다만 표면적으로는 검술을 내세우더라도 실제로는 내부에 나기나타, 거합술, 창술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봉술이나 창술을 내세우지만 다른 무술도 함께 가르치는 유파도 있다. 대표적으로 갑주유술을 표방하지만 봉술, 검술 등도 함께 가르치는 [[야규신간류]] 등이 있다. 무수한 유파들이 제각각의 창시 설화를 내세우지만 실제로 크게 나누면 대략 4개 계보로 정리된다.[* 이 무술들 이전에 경팔류, 관동칠류 등이 존재하였다.] * 일도류/넨류(一刀流/念流)계열 [[이토 잇토사이]](伊東一刀斎)가 창시한 일도류를 시조로 하는 계열. 그러나 더 거슬러 올라가면 그의 스승 [[카네마키 지사이]](鐘捲自斎)가 창시한 카네마키류가 있고, 또 카네마키가 배운 토다류(富田流), 그 위의 츄죠류(中条流)로 거슬러 [[넨류]](念流)로 귀결된다. 넨류에서 이어진 유파 중에서 유명한 것으로는 [[경심명지류]](鏡心明智流)가 있다. 넨류와 토다류 등은 현재 일본에서 완전히 소멸했고, 분파인 [[마니와넨류]], 카네마키류 발도술이 남아 있지만 인지도도 낮고 유파가 대중화를 꺼리는지라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데다가, 워낙 일도류가 끼친 영향이 크고 명성이 대단하기 때문에 일도류 계열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토 잇토사이가 제자인 [[오노 타다아키]]에게 전수하여 독자적인 [[소야파일도류|오노파 일도류]]를 세웠고, 이 유파는 에도 막부의 장군가 사범역을 맡을 정도였다. 분파들도 하나같이 유명해서, 현대 [[검도]]에 큰 자취를 남긴 유파로 [[나카니시파일도류]](中西派一刀流)에서 죽도와 호구를 개발했으며 [[북진일도류]](北振一刀流)는 [[에도 3대 도장|에도 말기 3대 도장]]에 속했을 정도. 시대가 변하고 신생유파가 생기면서 변화는 있었지만 근본원리는 동일하다. * [[신토류]](神道流)계열 [[이이자사 이에나오|이이자사 초이사이 이에나오]](飯篠長威斉家直)가 창시한 [[가토리신토류]](香取神道流)와 카시마 신궁에서 전해지던 카시마고류(鹿島古流)[* 가시마 신사는 율령제 시절 큐슈에 파견되던 징집병들이 무술을 배우는 군사훈련소의 역할을 했으며 이때의 검술을 가시마 상고류라 부른다. 이후 시대의 변화를 거쳐 바뀐 것을 카시마 중고류(鹿島中古流)라고 하는데 상세한 내용은 불명확하다.]에서 이어진 계열. 과거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를 가르친 음양사 키이치 호겐(鬼一法眼)에게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키이치 호겐이 가시마 신사에 직접 쓴 책을 봉납했는데, 이것이 나중에 도난당해 세상에 나가게 되고, 그 지방의 신관이나 무사들이 그 책을 보면서 틈틈히 훈련한 것을 흔히 신도류(神刀流)라고 불렀다. 실체가 불명확한 카시마 중고류, 그리고 가토리신토류의 창시자인 이이자사 초이사이 이에나오가 1000일 동안 기도를 드려서 신에게 전수받았다는 비전이 바로 이 신도류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가토리신토류는 초기에는 천진정전신도류(天真正伝神刀流)라고 자처하기도 했으므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 이럴 경우 가토리신토류는 이에나오의 60살까지의 직업군인 경력에, 기존의 신도류를 믹스해서 창시한 유파라는 말이 된다.] 신토류 계열의 특징은 주술적인 부분이 강하다. 종합무술이면서도 그에 못지 않게 주문, 저주, 풍수, 점, 불교적인 주술이나 인술(忍術), 암호법이나 다양한 상황에서 위험을 모면하기 위해 쓰는 비전[* 가령 배를 탔을 때 손바닥에 줄을 긋고 龍자를 써서 입에 먹는 시늉을 하면 배가 침몰해도 자신은 죽지 않는다는 주술을 BBC 다큐 The Way of Samurai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닌자들의 구자인법도 이와 유사한 자기최면이다.] 등등 다양하다. [[가시마신토류]], [[타이샤류]] 등 신토류의 영향을 받은 유파들도 이런 부분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 음양사 키이치 호겐과 더불어 주로 수련하던 사람들이 신관들이었던 것과 연관이 있다. 일본 검술의 3대 원류 중에서는 유일하게 원형이 전해지는 계열. 신토류 계열에서 사료적으로 가장 오래된 유파인 가토리신토류가 끊어지지 않고 전해지고 있다. 넨류와 카게류는 소멸했고 그 분파인 마니와 넨류와 신카게류만 남아있는 것과는 대조적. * 카게류(陰流)계열 일본 검술의 3대 원류 중 하나. [[아이스 히사타다]](愛洲久忠)가 일본 전국을 돌고 명나라에까지 다녀와서 창시한 카게류(陰流)가 기원이다. 카게류는 일본 왜구들이 사용한 도법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명나라 해안을 노략질하며 무시무시한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절강성에 부임한 [[척계광]] 장군이 왜구들에게 검술을 얻어 명군에게 교습하기도 했는데, 그중 이 카게류는 비전서까지 명나라에 입수되어 음류도법/신유도법으로 도입되었다. 하지만 카게류 자체는 사라졌고, 현재 남아있는 것은 일본의 검성 [[카미이즈미 노부츠나]]가 카게류와 신토류를 배워서 창시한 신카게류(新陰流) 계통이다. 이 유파도 분파가 상당히 많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제자였던 야규 세키슈사이가 창시한 [[야규신음류|야규신카게류]]이다. 야규신카게류는 [[소야파일도류|오노파 일도류]]와 함께 도쿠가와 막부의 장군 검술사범으로 채용되어 정치 부문에도 깊게 관여할 정도였다. 독특한 점은 분파들 모두 자기 유파를 신카게류라고만 칭하고, 다른 분파를 흔히 알려진 이름으로 부른다. 가령 [[히키타음류|히키타 카게류]]의 경우, 자기 유파를 신카게류라고만 부르고, 야규신카게류는 야규류라고 부른다. 야규류 측에서는 그 반대로 자기를 신카게류라고만 하고, 야규류 혹은 야규신카게류라고 부르지 않는다. 타 분파를 히키타류 하는 식으로 부른다. 자기 유파야말로 신카게류의 적통이자 그 원형을 제대로 보전하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 * 원명류(円明流) 계열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蔵)가 창시한 계열. 3대 원류에 속하지는 않지만 미야모토 무사시가 다른 검술을 배웠다는 흔적이 없고 기술체계도 따로 놀기 때문에 원명류를 포함해 4대 원류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명칭의 유래는 젋었을 때는 자신의 유파를 원명류라고 자처하고 다닌 데에서 유래한다. [[이천일류]]는 은퇴하고 나이를 먹은 이후 창시한 유파이다. 여기에서도 다양한 유파들이 파생되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원조인 원명류, 이천일류를 제외하면 전부 소멸했다. 한 계열에 포함되는 유파들은 각자 내세우는 유래나 기술 같은 것은 달라도 정작 보면 근본적인 원리는 동일하다. 가령 가시마 신토류, 타이샤류, 텐신쇼 지겐류, 구귀신류 같은 유파들은 모두 신토류 계열인데, 동작이나 주술적인 부분, 자세와 기술의 명칭은 한자는 달라도 발음은 같다던가 거의 비슷하다. 일도류 계열의 유파인 오노파, 나카니시파, 북진일도류, 현대 검도가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훨씬 많은 것도 같은 이유. 대략 보자면 신토류 계열은 "사람이 할 수 있는 한에서 다 해보자"[* 예를 들어 카토리 신토류 비디오 등을 보면 그야말로 다양한 상황을 상정하고 거기에 최대한 맞춤해놓은 듯한 공방을 보이며 꽤 빠른 속도로 연무를 진행하는데도 상당히 길게 이어진다. 또한 기술 수련만으로는 구사하기 힘든 펄펄 나는 듯한 신체 운용이 돋보인다.]이고 카게류 계열은 "그 중에서 가장 합리적인 것을 해보자"[* 신토류보다는 기술이 적어지고 움직임도 작아졌지만 그래도 사람이 할수 있겠다 싶은 것 중 핵심적인 요소는 다 있는 편.] 그리고 일도류 계열은 "그 중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강한거 하나를 죽도록 파보자"[* 창시자인 잇토사이 자신의 유파는 현재 안남아있으니 그렇다처도, 직전제자인 오노 타다아키의 유파부터가 이런 식이니 대략 알만하다고 할수 있다. 원리상 중단자세 내려배기 하나로 거의 설명이 끝날 만큼 간단하지만 그만큼 그거 하나 붙들고 죽어라 파야 한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타 문화권의 도검류에 비해 무게중심이 날 쪽에 쏠려있어 컨트롤이 어려운 편이고, 길이와 형태의 문제로 바인딩 공방이 어려운 데다가, 가드가 작아 중단 외의 자세에서 가드에 의지한 손의 방어가 어려운 정촌 일본도의 특성을 가장 잘 파악한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도 남아 있는 동작이나 수련법들을 살펴보면 실제로 갑옷을 입은 상태에서 싸우는 갑주술이 있는것과 검술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무기를 익히는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경우 카타수련을 중점적인 수련 과정으로 여기고 중요시 하는데, 그러다 보니 카타도 다양한 형식으로 발전되어 있다. 가장 기본적인것은 검술 기술을 그대로 동작으로 옮긴 경우가 있고, 호흡법이나 기세를 키우기 위한 동작을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타격에 있어서도 기본은 슨도메로 멈추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오니고테같은걸 끼우고 직접 타격하는 일도류등의 유파도 있다. [[유술]]의 경우 칼이나 창같은 무기로 싸우다가 서로 근접 상황이 됐을때 써먹던 [[그래플링]] 기술들이였다. 상대의 축을 무너 뜨리거나 무기를 뺐기도 하고, 상대에게 칼 자루나 손,팔을 잡혔을 때는 상대를 떨쳐버리기 위해 만들었다.[* 당시 유술은 검술의 보조도구에 불과했었다.] 현대의 [[유도]],[[주짓수]],[[아이키도]] 같은 것들은 여기서 유래되었다. 고류 무술에서 가장 압권인 부분은 무장을 한 채로 전투수영에 해당하는 [[수영]]만 가르치는 유파[* [[https://www.youtube.com/watch?v=GLgqcOTYtKU&list=PLuQ66ElttDVkddNobryMHrRowIEaPXg3j&index=5|코보리류]](小堀流踏水術), 야마우치류(山内流水術)가 있다.]도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총포술 유파도 있으며 현재는 1년에 한번씩 전통적인 제작방식에 따라 총포류를 제작해 [[https://youtu.be/zHqe1nxB1uk?t=51|발사하는 행사]]까지 있을 정도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